접수를 마치고 진료실에 들어가면 침을 놓고, 약침을 놓고, 추나 침대에 눕고, 마지막에 한약 이야기를 듣습니다. 항목 이름은 다 들었는데 각각 무엇을 겨냥하는지는 설명을 들은 적이 없어서, 다음 내원 때 무엇을 더 물어야 하는지 모르는 채로 진료실을 나오게 됩니다. 교통사고 치료 항목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는 것은 세트를 크게 만들려는 뜻이 아니라, 사고 직후 몸에서 성질이 다른 문제가 동시에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신호가 함께 있으면 항목을 고르는 일보다 먼저입니다
사고 뒤 다친 쪽 다리에 체중을 아예 실을 수 없거나, 관절 모양이 눌러보기 전부터 달라 보이거나, 몇 시간 사이에 부기가 급하게 올라오거나, 손끝·발끝 감각이 뭉툭하게 둔해졌다면 치료 항목을 고르는 순서가 아닙니다. 뼈와 인대, 신경이 상했는지를 먼저 가려야 하고, 이 확인은 영상검사와 판독을 맡는 의과 의료기관에 의뢰해 진행합니다. 저희도 이런 소견이 보이면 그 확인을 먼저 의뢰하고, 치료 구성은 결과를 보고 정합니다.
치료 구성에 따뜻하게 하거나 차갑게 하는 처치가 함께 들어갈 때는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하는 조건이 따로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진 부위, 당뇨병으로 발끝 감각이 떨어진 경우, 말초혈관질환이나 레이노 현상처럼 손발이 하얗게 변하는 병력, 마비가 있는 부위에는 열과 냉을 그대로 올리지 않습니다. 소아와 고령자도 같은 기준으로 봅니다. 적용하는 동안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저림이 생기거나 통증이 오히려 커지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알려 주십시오.
왜 한 번의 진료에 항목이 여러 개로 나뉘는가
교통사고 치료 항목이 나뉘어 있는 이유는 사고 직후 몸에서 성질이 다른 세 가지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충격 순간 근육이 힘을 주며 굳는 방어긴장, 관절이 제 위치에서 밀려 움직임 범위가 줄어드는 변화, 그리고 통증과 별개로 잠·소화·어지럼처럼 전신에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세 변화는 생활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방어긴장은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판처럼 굳어 있다가 움직이면 조금 풀리는 식으로 나타납니다. 움직임 범위가 줄어든 쪽은 운전 중 옆 차선을 보려는데 고개가 끝까지 돌아가지 않아 몸통을 함께 돌리게 되는 모습입니다. 전신 반응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날에도 잠이 얕아 새벽에 두세 번 깨거나, 입맛이 떨어지고 차만 타면 멀미가 도는 식으로 옵니다.
한 항목으로 세 층을 모두 덮기 어렵기 때문에 항목이 나뉩니다. 그리고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는 동안 이 구성은 의료기관이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이는 대상도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제4조는 교통사고환자의 진료를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범위 안에서 보편·타당한 방법·범위 및 기술 등에 따라” 행하도록 정해 두었습니다.
침·약침·추나·한약이 각각 겨냥하는 지점
네 항목은 서로를 대신하는 관계가 아니라 겨냥하는 층이 다릅니다. 지금 어느 층의 문제가 큰지에 따라 무게가 옮겨 갑니다.
| 항목 | 주로 겨냥하는 지점 | 환자가 먼저 체감하는 결 | 제도상 위치 |
|---|---|---|---|
| 침 | 다친 부위 주변 근육의 방어긴장과 눌러서 아픈 지점 | 결리는 자리가 좁아지고 움직임을 시작할 때 덜 걸림 | 고시 별표 2에 따로 항목을 두지 않고, 제5조 제1항이 정한 건강보험 기준을 바탕으로 한 인정범위 안에서 다룸 |
| 약침 | 한약재에서 뽑은 약액을 경혈과 병변 부위에 직접 넣어 국소 반응을 겨냥 | 한 지점이 콕 집히듯 아픈 통증 | 고시 별표 2 허-1 약침술로 규정. 별표 3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을 사용한 경우 인정”으로 정함 |
| 추나 | 척추·관절의 정렬과 그 주변 연부조직의 움직임 | 고개가 돌아가는 각도, 허리를 굽히고 펴는 범위 | 고시 별표 3은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심사평가원에 신고한 한의사가 한방 진료과목 개설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경우로 한정 |
| 한약(첩약) | 통증과 별개로 남는 전신 반응 — 잠, 소화, 어지럼, 피로 | 새벽에 깨는 횟수, 입맛, 차를 탔을 때의 멀미 | 고시 별표 2 버-1 한방 첩약으로 규정. 별표 3은 “증상 및 질병의 정도에 따라 개별적 처방·조제한 경우에 인정”으로 정함 |
오른쪽 두 칸에 적은 변화는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순서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표의 마지막 칸이 낯설게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이 항목마다 진료실에서 챙기는 절차가 다른 이유입니다. 약침은 아무 약액이나 쓰는 처치가 아니라 무균·멸균이 확인된 약액을 쓰도록 기준이 잡혀 있고, 시행 부위와 처방 사유를 진료기록부에 남기며, 조제내역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침을 놓기 전에 어느 부위인지 다시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추나는 시행하는 사람의 요건이 제도로 정해져 있는 항목입니다.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심사평가원에 신고한 한의사가, 한방 진료과목이 개설된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경우로 인정 범위가 한정됩니다. 저희 김용 병원장은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이면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추나가 들어가는 날에는 어느 방향의 움직임을 먼저 회복시킬지부터 정합니다. 자동차보험에서 추나가 몇 회까지 인정되는지는 교통사고 추나요법과 자동차보험 인정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약은 통증 점수만 보면 왜 넣는지 알기 어려운 항목입니다. 목과 허리가 아픈 것과 별개로 잠이 얕아지고 입맛이 떨어지고 차를 타면 멀미가 도는 변화가 남는데, 이 층을 겨냥합니다. 처방 기준과 복용 기간은 교통사고 한약(어혈약) 처방 기준에서 다뤘습니다. 검사가 정상인데 두통과 어지럼이 이어지는 경우는 사고 후 두통·어지럼증과 어혈 쪽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항목마다 오는 주기가 다릅니다 — “주 몇 번 와야 하나”의 답
교통사고 통원의 내원 주기는 정해진 표준 횟수가 아니라 그날 들어가는 항목의 성질에 따라 정해집니다. 근육 긴장을 겨냥하는 처치는 초기에 간격을 좁게 잡고, 정렬을 다루는 처치는 몸이 자리를 잡을 시간을 두고 간격을 벌리며, 복용하는 약은 끊기지 않게 이어 가는 쪽이 맞습니다.
그래서 “매일 와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항목을 알기 전에 답할 수 없습니다. 같은 주에 침만 두 번 오는 일정과, 침과 추나가 한 번씩 섞인 일정은 몸이 받는 자극의 성질이 다릅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도 항목별로 인정 요건을 따로 두고 있어서, 횟수와 간격은 진단명과 경과를 함께 보고 항목 단위로 판단됩니다.
내원 간격을 정할 때 저희가 함께 보는 것은 지난 내원 이후의 변화입니다. 아침에 굳어 있는 시간이 짧아졌는지, 고개가 돌아가는 각도가 늘었는지, 밤에 통증으로 깨는 일이 줄었는지를 확인하고 다음 간격을 조정합니다.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첫 계획을 그대로 끝까지 밀지 않습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창구가 갈리는 항목들
교통사고 치료를 검색하면 침·약침·추나·한약과 함께 물리치료, 도수치료 같은 이름이 나란히 나옵니다. 같은 목록에 있으니 한 자리에서 다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도에서는 시행하는 사람의 면허 범위로 갈립니다. 「의료법」 제2조 제2항 제1호와 제3호는 의사의 임무를 의료와 보건지도로, 한의사의 임무를 한방 의료와 한방 보건지도로 나누어 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의 세부사항에서도 이 구분이 그대로 보입니다.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를 기준으로 한 연번에, 한방물리요법은 한의사를 기준으로 한 다른 연번에 각각 적용 기준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또 다른 연번에서 시행 자격과 개설 과목 요건을 따로 정합니다. 도수치료는 의과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항목이라 한의과 항목인 추나요법과 규정이 놓인 자리가 다릅니다.
환자 입장에서 실익은 하나입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지를 가리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받고 있는 처치가 어느 항목으로 기록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진료 계획과 서류가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두 창구가 나뉘는 항목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지는 상병과 진료 계획에 따라 갈리므로, 각 기관에서 지금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증상이 이렇게 나타날 때 구성이 이렇게 달라집니다
치료 구성은 아픈 부위 이름이 아니라 지금 무엇이 제일 걸리는지로 정합니다. 움직임 범위가 줄어든 쪽이 크면 정렬과 근육 긴장 쪽에 무게가 실리고, 통증이 한 점에 몰려 있으면 국소 처치 쪽으로, 통증보다 잠·소화·어지럼이 앞서면 전신 반응 쪽으로 옮겨 갑니다.
목이 돌아가는 각도가 줄고 아침에 유난히 뻣뻣하다면 편타성 손상 쪽 경과를 함께 봅니다. 사고 다음 날 더 아파지는 흐름과 그 뒤의 회복 순서는 교통사고 목통증과 편타성 손상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엉덩이 아래로 내려가거나 다리가 저리다면 같은 허리 통증으로 묶지 않고 단순 염좌와 디스크 구분부터 확인합니다. 사고 전부터 있던 증상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사고로 악화된 부분을 따로 가려야 해서 구성도 다르게 잡힙니다.
수원 교통사고한방병원에서 통원을 이어 갈 계획이라면 첫 진료에서 세 가지를 함께 정하시면 됩니다. 지금 가장 걸리는 동작 하나, 잠과 소화 중 달라진 것, 그리고 다음 내원까지 관찰할 지표 하나입니다. 통증 정도가 커서 통원으로 간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입원 진료로 시작하는 선택도 있고, 그때의 절차는 교통사고 입원치료 과정에 단계별로 적어 두었습니다.
| 구분 | 며칠 관찰하며 지내도 되는 경우 | 지금 진료로 확인할 경우 |
|---|---|---|
| 통증의 흐름 | 사고 후 2~3일 사이가 가장 세고, 그 뒤로는 날마다 조금씩 덜해짐 | 1주가 지나도 통증 정도가 사고 직후와 같거나 더 심해짐 |
| 움직임 범위 | 고개 돌리는 각도, 허리 굽히는 범위가 조금씩 늘어남 | 1주가 지나도 각도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어듦 |
| 밤 | 잠들기 전 결리지만 통증으로 깨지는 않음 | 통증 때문에 깨는 밤이 사나흘 이어짐 |
| 팔·다리 | 저림 없이 아픈 부위에만 통증이 머묾 | 저림이 팔꿈치나 무릎 아래로 내려가거나 힘이 빠짐 |

그 구성이 기록으로 남는 방식, 그리고 인정범위 밖으로 밀리는 경우
치료 구성이 정해지면 항목마다 남겨야 하는 기록이 따라옵니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제15조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기준을 고시하도록 하고, 그 기준에 진료수가의 인정범위와 청구·지급 절차가 포함되도록 정합니다. 항목이 인정되는지가 개별 의료기관의 판단이 아니라 고시의 문제라는 뜻입니다.
청구된 내용이 그 기준에 맞는지는 별도의 기관이 봅니다.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의4는 전문심사기관을 「국민건강보험법」 제62조에 따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첩약을 처방하면 처방·조제내역서를, 약침을 쓰면 조제내역서를 이 기관에 제출하게 되어 있고, 추나요법은 시행 정보를 관리 시스템으로 제출합니다. 진료실에서 부위와 사유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번거로워 보여도, 그 기록이 곧 청구의 근거가 됩니다.
인정범위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기준에 적혀 있습니다. 고시 제6조는 해당 사고와 명백히 인과관계가 없는 상병의 진료비를 인정범위에서 제외하고, 사고 전부터 있던 증상도 원칙적으로 제외하되 사고로 악화된 부분은 다르게 봅니다. 진료 중 발생한 합병증은 예외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인정범위에서 제외되는 비용은 교통사고환자 등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같은 조 제2항에 적혀 있습니다. 어떤 항목이 왜 들어가는지 처음에 맞춰 두는 편이 나중에 서류로 되짚는 것보다 수월한 이유입니다.
다음 내원 때 지금 어느 항목이 들어가 있고 무엇을 겨냥하고 있는지 물어보시면 됩니다. 수원시청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저희 쪽으로 031-893-0007로 전화해 사고 날짜와 지금 가장 걸리는 동작을 말씀해 주시면 어떤 구성으로 시작할지 함께 정하겠습니다. 요일별 진료시간은 오시는 길 안내에 적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교통사고 후 치료는 보통 어떤 항목으로 진행되나요?
겨냥하는 층이 다른 항목이 조합됩니다. 근육의 방어긴장과 압통점을 겨냥하는 침, 국소 반응을 겨냥해 경혈과 병변 부위에 약액을 넣는 약침, 척추·관절의 정렬과 움직임을 다루는 추나, 잠·소화·어지럼처럼 통증과 별개로 남는 전신 반응을 겨냥하는 한약이 대표적입니다. 어느 항목이 몇 개 들어갈지는 진단명과 지금 제일 걸리는 문제에 따라 달라집니다.
Q2. 교통사고 통원치료는 주 몇 번 받아야 하나요?
한 주에 몇 번 오는지는 항목마다 다르게 잡힙니다. 근육 긴장을 겨냥하는 처치는 초기에 간격을 좁게, 정렬을 다루는 처치는 몸이 자리를 잡을 시간을 두고 간격을 벌립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도 항목별로 인정 요건을 따로 두기 때문에 간격은 항목 단위로 판단됩니다. 실제로는 지난 내원 이후 각도와 수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고 다음 간격을 조정합니다.
Q3. 교통사고 회복에는 얼마나 걸리나요?
손상 부위와 정도, 사고 전 상태에 따라 달라 하나의 기간으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경과를 보는 기준이 있습니다. 사고 후 2~3일 사이 통증이 가장 세고 그 뒤로 날마다 조금씩 움직임 범위가 늘어나는 흐름이면 순한 경과입니다. 1주가 지나도 고개 돌아가는 각도가 그대로거나 통증으로 밤에 깨는 날이 이어지면 그때 구성을 다시 봅니다.
Q4. 침과 약침은 같은 치료 아닌가요?
겨냥하는 지점과 제도상 규정이 서로 다릅니다. 침은 다친 부위 주변 근육의 방어긴장과 눌러서 아픈 지점을 주로 겨냥하고, 약침은 한약재에서 뽑은 약액을 경혈과 병변 부위에 넣어 국소 반응을 겨냥합니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은 약침술을 별도 항목으로 두고 무균·멸균이 확인된 약액을 쓴 경우로 인정 범위를 정하고 있어서, 시행 부위와 사유를 기록에 남깁니다.
Q5.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도 함께 받을 수 있나요?
시행 주체와 규정이 놓인 자리가 달라서 한 자리에서 정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의료법」 제2조 제2항은 의사와 한의사의 임무를 나누어 정하고 있고,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의 세부사항도 물리치료는 물리치료사 기준으로, 한방물리요법은 한의사 기준으로 각각 다른 연번에 규정합니다. 도수치료는 의과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항목입니다. 지금 받는 처치가 어느 항목으로 기록되는지부터 확인해 두면 뒤에 서류를 정리할 때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로, 진찰과 검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사고 후 증상과 필요한 치료 구성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에서 확인합니다. 이 글은 수원본바른한방병원 의료진이 작성·감수했습니다.
